[특징주]씨티엘, 소셜커머스 가상화폐 도입…신개념 블록체인 자산거래 ↑

  • 등록 2018-01-29 오전 10:28:10

    수정 2018-01-29 오전 10:28:1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씨티엘(036170) 라이브플렉스(050120)가 연일 강세다. 자산가치와 거래내역을 변조할 수 없도록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신개념 자산 거래 시스템을 연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유명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위메프에서 쓸 수 있게 된다는 소식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를 국내 주요 쇼핑몰이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투자 대상으로 알려진 가상화폐가 실제 결제 수단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기로 판단된다.

29일 오전 10시23분 13.78% 오른 6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도 4%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앞서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26일 현재 개발 진행 중인 크립토마블(CryptoMarble)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크립토마블은 이더리움 기반의 디지털자산인 말(馬)을 거래한다. 자산가치와 거래내역이 변조될 수 없도록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신개념 자산거래 시스템이다.

크립토마블의 채굴방식은 마켓과 경매를 통해 특정 성질(Attributes)을 보유한 말을 구매하고 거래한다. 이를 통해 자산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고 보유 자산인 말의 캐릭터 등의 희소가치에 따라 자산가치가 형성된다.

회사 관계자는 “가상화폐거래소를 통한 거래방식뿐 아니라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자산증식의 방법을 고민하다 크립토마블을 개발하게 됐다”며 “추후 진행되는 크립토마블 관련 내용의 공지와 업데이트를 웹사이트에서 공개한다”고 말했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22일 씨티엘과 자본금 30억, 자기자본 100억원 규모의 합자회사 ‘크립토컴퍼니’를 설립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보기술(IT)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위메프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해 쓰는 시스템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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