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 강태웅 학생, D2B 디자인페어서 대상 수상

특허청·무역협회, 29일 2024 D2B 디자인페어 시상식 개최
기업·자유 등 부문서 2349점 출품…21점 선정 로열티 확보
  • 등록 2024-11-29 오전 11:20:55

    수정 2024-11-29 오전 11:20:55

서울과학기술대에 재학 중인 강태웅 학생. (사진=특허청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서울과학기술대의 강태웅 학생이 올해 D2B 디자인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특허청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29일 서울 강남의 SC컨벤션센터에서 ‘2024 D2B 디자인페어 시상식’을 개최한다.

D2B 디자인페어는 차세대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권리화 과정을 교육하고 직접 경험하게 하는 차별화된 공모전이다. 공모전을 통해 권리화된 디자인권의 권리자에게는 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모두 27건의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공모에는 기업이 제시한 주제에 대한 디자인을 출품하는 기업출품 부문 744점과 자유 주제로 디자인을 출품하는 자유출품 부문 1605점 등 모두 2349점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1·2차 심사와 디자인 권리·상품화 컨설팅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모두 21점(기업출품 17점·자유출품 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4 D2B 디자인페어에서 대상을 수상한 폐자원 재활용 화분 디자인 ‘섬’. (사진=특허청 제공)
대상은 폐자원 재활용 화분 디자인 ‘섬’을 디자인한 강태웅 학생(서울과학기술대)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작은 기업(피그랩)이 제시한 주제인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자연물 모티브의 아이디어 생활용품’으로 디자인했다. 이 디자인의 특징은 버려지는 굴껍질을 레진화한 친환경 재료 ‘굴껍질 레진’으로 제작한 점이며 창의성·심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이민우·이가희 학생(호서대)의 수납공간이 연결돼 다양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벽시계 디자인 ‘TIMESPACE’이, 윤찬희·김창하 학생(전북대)의 LP턴테이블이 연상되는 외형 및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포함한 캔들워머 디자인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음악과 향기 테라피, Comma’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기업출품 부문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한 이민우·이가희 학생의 디자인 ‘TIMESPACE’는 홈·리빙 전문 브랜드인 ‘피아바’와, 은상을 수상한 류준하 학생의 디자인 ‘빛의유산’은 금고 제조회사 ‘㈜선일’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D2B 디자인페어는 기업과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과 같은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D2B 디자인페어를 통해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성장해 우리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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