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ENM, 콘텐츠에 5조원 투자 소식에 ‘강세’

  • 등록 2021-05-31 오전 11:37:56

    수정 2021-05-31 오전 11:37:5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CJ ENM(035760)이 콘텐츠 제작에 5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등 분야에서도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 기준 CJ ENM은 전거래일 대비 7900원(5.04%) 오른 16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수요를 맞추는 완결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수준 높은 IP(지적재산)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리겠다”며 올해만 8000억원을 콘텐츠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 ENM은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간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자체 제작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년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예능·영화·디지털·애니메이션 등에서도 전문화된 멀티 스튜디오 구조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 스튜디오 구조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티빙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에도 공급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스튜디오드래곤도 2.40% 오름세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 스카이댄스와 함께 애플TV 플러스 코미디 시리즈 수주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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