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가 컨테이너 운송료를 19%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19일 국토해양부와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와 14개 대형 컨테이너 운송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는 이날 오후 운송료 인상폭을 놓고 5차 협상을 벌여 19% 인상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이에 앞서 전날 CTCA는 16.5% 인상안을 내놨지만 화물연대가 최저 21.5% 인상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었다.
이와함께 화물연대와 정부는 협의를 통해 내년 표준요율제 조기도입 등에 대해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CTCA와 위수탁 운송업체간 협상 타결로 전국의 위수탁 컨 차량이 이날 오전부터 속속 업무복귀를 시작한데 이어 화물연대 소속 컨 차량도 그동안 전면중단됐던 장거리 화물 운송 등 운행을 재개할 전망이어서 전국 항만의 물류대란이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