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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협은 “연돈볼카츠 논란의 핵심은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점주들에게 매출액, 수익률, 원가율을 허위·과장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면이 아닌 구두로 매출액을 보장하는 행위 그 자체가 가맹사업법상 불법”이라며 “(더본코리아 가맹) 본부가 근거 없이 홀 매출액만 3000만 원을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사 반박대로 수익 설명을 위해 3000만 원을 예시로 들었다고 하더라도 근거 없이 과도한 금액을 설정해 설명한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근거로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의 평균 존속 기간이 3.1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던 전가협은 ‘존속 기간’과 ‘영업 기간’ 용어 혼동 지적에 “공정위와 언론은 두 용어를 동일하게 사용해왔다”고 반박했다.
백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가맹점 매출이 줄어드는 동안 본사 매출만 급증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가맹 점포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이 2010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는데도, 본사 매출은 9배 늘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매장의 평균 면적 축소로 인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가 제시한 영상 속 자료를 보면 점포 평균 면적인 2015년 50평에서 2023년 23평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작은 면적의 매장이 늘어나면서 점포당 평균 매출이 줄어든 건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설명이다.
본사 매출 증가 폭에 대해서도 “가맹점 수가 11배 증가했는데 매출은 9배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2%로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가맹점의 평균 존속 기간이 3.1년’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상 오보라고 반박했다.
백 대표는 “존속 기간과 영업 기간은 다르다”며 “공정위 공시 자료에는 영업 기간만 공시돼 있는데, 개점일부터 신고하는 날까지의 기간인 영업 기간을 존속 기간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늦게 생겼으니 평균 영업 기간이 3.1년으로 짧은 거지, 3.1년 만에 망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마지막으로 “점주들께 본의 아니게 피해가 가서 죄송하다”며 “2700여 개의 매장 점주님들의 생명줄이 달려있다”며 직접 해명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