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11일 오전 10시 35분께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7㎞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은 핵실험 등으로 발생하는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길주군은 핵실험장이 있는 곳이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지진이 발생한 곳 반경 50㎞ 이내에서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25번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최대 규모는 2017년 9월 23일 지진(규모 3.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