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혁신 기업 유치에 박차

환경부, 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
기본계획 바탕, 세부 클러스터 조성·운영 계획 구체화
  • 등록 2023-06-29 오후 1:02:31

    수정 2023-06-29 오후 1:02:3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가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클러스터 입주 혁신 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환경부는 중앙환경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30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산업과 녹색연관산업 집적 및 융복합 촉진, 연구개발 및 실증화 지원, 첨단기술 창출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조성된 지역을 말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른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지역별로 보유하고 있는 환경산업과 기반시설을 토대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실증허브 역할 수행을 하고 핵심기업에 대해서는 클러스터별 운영계획을 수립해 입주 지원책을 마련한다. 아울러 녹색펀드 등 정부자금 지원 외에 민간자본 유치도 확대한단 계획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5개 클러스터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경북 포항), 포스트 플라스틱(부산 강서구), 청정대기(광주 광산구), 생물소재(인천 서구) 등이다.

주요 해외 클러스터로는 미국 보스턴·케임브리지 바이오테크클러스터, 미국 실리콘배릴 IT산업클러스터, 일본 키타큐슈 태양광 자원순환클러스터, 덴마크 만손 녹색 및 유기농바이오클러스터 등이 성공사례로 꼽힌다.보스턴의 경우 바이오젠 설립 후 화이자나 머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 연구소 설립으로 지역내 100인 이하 중소기업이 증가하며 연간 고용인력이 10% 늘어난 효과가 발생했다.

향후 환경부는 이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녹색산업 및 연관산업의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실증처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등 클러스터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간단 계획이다.

또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권역 및 지역별 간 연계를 강화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등 녹색산업 성장 거점화를 추진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현재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녹색융합클러스터별로 녹색산업과 연관산업의 집적·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세부 클러스터 조성·운영 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1차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 녹색산업 거점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과 녹색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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