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카카오가 어닝 서프라이즈 실현에 이어 장 중 외국인 순매수세에 강세를 보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4%(1만4000원) 오른 4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카카오 주식을 286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560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5% 증가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1567억원으로 35.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70억7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매출액은 5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800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캐시카우인 톡비즈, 한국과 일본에서 의미있는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웹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는 모빌리티와 페이사업으로 의미있는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웹툰 사업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거래대금 1조6200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