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4달러를 기록한 이후 불과 넉 달 만에 폴리실리콘 가격은 2배가까이 올랐다. 지난 2008년 나타났던 폴리실리콘 공급대란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폴리실리콘 공급 대란과 관련해 케이엠(083550)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엠은 국내 1위의 크린룸용 소용품 생산 및 공급 업체다.설립 초기에는 반도체 크린룸용 소모품인 Glove, Wiper 류, Paper 등의 국산화를 통해 성장해 왔고 최근 의료용, 폴리실리콘용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또 한번의 성장을 예고 하고 있다.
케이엠의 투자모멘텀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실적뿐만 아니라 성장 모멘텀도 눈에 띈다.
케이엠은 지난해 5월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 운반 포장재를 최초로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폴리실리콘 포장재 매출액은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 60억원 수준으로 큰 폭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150억원으로 올해 대비 2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제품 대비 고마진이라는 점에서 제품 구성(Product Mix)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케이엠의 현재주가는 내년 예상실적기준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다. 폴리실리콘 포장재라는 신규 성장 동력원 확보로 단순한 크린룸용 소모품회사라는 이유로 적용받던 막연한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