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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5일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한 신상공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신상공개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송치 전에 위원회를 열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 대표를 따라다녔는지 확인하면서 동선과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1월 1일부터 2일까지 아산과 부산역, 봉화마을, 양산, 울산 등을 거쳐간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는 이후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와 1일 오후 가덕도로 이동해 모텔에서 1박 머물렀다.
경찰은 지난 4일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씨의 진술과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이후 사이코패스 검사 등을 진행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김씨의 정신병력과 전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이 검거현장에서 압수한 ‘변명문(남기는 말)’과 비슷하게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동기에 대해선 수사결과를 종합해 밝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이 대표는 목에 약 1.5㎝ 자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