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 "해외 펀드 순자산↑…글로벌 ETF 소수점 투자 가능"

  • 등록 2023-06-12 오전 11:32:44

    수정 2023-06-12 오전 11:32:44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 파운트는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증가 속에 20만원의 최소 투자금액으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가능한 미니 ETF를 판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파운트의 미니 ETF는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영 중인 파운트 앱에서 판매 중인 글로벌 ETF의 소수점 매매 버전이다. 달러화를 기반으로 해 환율에 따른 손익을 성과에 반영할 수 있다.

파운트 알고리즘의 경우 주식시장 개장 전 미리 당일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계산함에 따라 매도·매수 주문계획을 사전에 정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일간 주문 실행 시간과 가격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낮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공시 기준 해외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액이 28조9654억원으로 앞선 2일 28조5765억원 대비 3889억원 늘었다. 같은 기준 해외 주식형 ETF의 경우 21조848억원에서 21조1209억원으로 361억원 많아졌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지난 한 주 간 0.93%, 연초 이후 12.71%를 기록 중이다. 이 중 브라질 주식형 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이 7.33%로 가장 높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북미주식형 펀드가 21.20%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주 해외 증시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함에 따라 노동시장 과열 완화 분위기에 상승했다. 이에 유로스톡50, 상하이종합지수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니케이225는 유입 증시자금이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운트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약 772억달러로 전년(약 768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해외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선호 경향이 짙어짐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선 다양한 해외 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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