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美 142만대 판매 ‘역대최다’

전년比 2.5% 늘어… 전체 판매도 1754만대로 최다
12월엔 주춤… 올해 美 車시장도 소폭 감소 전망
  • 등록 2017-01-05 오전 9:52:50

    수정 2017-01-05 오전 9:52:5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142만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판매로는 역대 최다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집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42만260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 138만7528대보다 2.5% 늘며 다시 한번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005380)는 1.7% 늘어난 77만5005대로 기아차(000270)는 3.5% 늘어난 64만7598대였다.

현지 자동차 시장 호조 덕분이다. 지난해 미국 전체 완성차 판매 역시 1753만9052대로 전년보다 0.3% 늘어난 역대 최다였다. 부진하리라 예상됐던 12월 판매도 전년보다 3.0% 늘어난 168만8368대였다.

현대·기아차는 점유율 7위를 유지했다. GM(304만), 포드(260만), 도요타(245만), FCA(피아트크라이슬러·226만), 혼다(164만), 닛산(156만) 순이다. 톱4인 GM과 포드, 도요타, FCA 판매는 소폭 줄었으나 혼다·닛산은 각각 3.2%, 5.4% 증가했다. 8위 폭스바겐그룹은 2.6% 줄어든 59만대였다. 폭스바겐은 부진했으나 산하 고급 브랜드 아우디와 포르쉐 판매는 늘었다.

전기차 테슬라는 5.4% 늘어난 2만6725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연간으론 미 전체 판매증가세를 웃돌았으나 12월엔 부진했다. 0.9% 줄어든 11만6658대였다. 기아차는 5만4353대로 0.2% 늘었으나 현대차가 6만2350대로 1.9% 줄며 부진했다.

중간 판매상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에 따르면 지난달 브랜드 평균 인센티브는 대당 3673달러(약 438만원)였으나 현대차는 이에 못 미치는 2606달러로 11월보다 0.5% 줄였다. 기아차는 3416달러로 1.4% 늘렸다.

미국 뉴욕모터쇼에 전시된 기아 쏘울.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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