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조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실무협의에) 큰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제와 형식 측면에서 ‘열어놓고 얘기하자’고 일관 되게 주장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 스스로가 본인의 입지를 계속 좁히는 방식으로 접근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해병특검 문제, 의료대란 수습 논의 과정에서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거부당하는 과정을 봤고, ‘만나서 어떤 의미가 있나’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저렇게 불통인데 ‘대통령을 움직일 수 있는 게 과연 무엇일까’ 그런 깊은 고민 속에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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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동훈 대표의 정치적 결단과 의지가 정말 필요해 보인다”면서 “그런 게 있어야 대표회담의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여야 대표회담은 25일 시한으로 협의 중에 있었다.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미뤄지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추석 연휴 전에 양당 대표 간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