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신중론에 '주춤'… 국고채, 1bp 내외 등락 지속[채권분석]

국고채 10년물 금리, 1.7bp 오른 3.447%
30년물 금리, 1.1bp 내린 3.356%
미국채 10년물, 아시아장서 0.4bp 상승
외국인, 장 중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월러 이사 “1월 CPI는 노이즈가 많았다”
  • 등록 2024-02-23 오후 12:30:23

    수정 2024-02-23 오후 12:31:3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금리 레벨이 소폭 낮아진 가운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을 보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보합권 흐름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4분 기준 3.416%, 3.353%로 각각 0.4bp 하락, 0.8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8bp 오른 3.409%, 10년물 금리는 1.7bp 상승한 3.447%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1.1bp 하락한 3.419%, 3.356%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4bp 오른 4.329%를 보인다.

국채선물도 보합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6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내린 112.68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11계약, 개인 1464계약 순매도를, 투신 1275계약, 은행 2377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05계약, 은행 141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999계약 순매도 중이다.

한·미 경기 온도차에 금리인하 신중론까지… “다음주 PCE 주시”

이 날 시장의 금리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견조한 미국의 경기 지표를 재확인한 만큼 미국과 한국의 경기 온도차가 점차 벌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은 물가 둔화에 대한 확신과 내수 부진 등 언제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한 환경이라면 미국은 여전히 경기 호황을 보이는 탓에 참여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전날 총재의 발언은 결국 꼭 물리적으로 미국 다음에 내릴 필요는 없다, 미국의 시그널이 있다면 먼저 움직여도 된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의 경우 사실 금리를 내리는 게 맞냐는 견해도 나오지만 결국 월러 이사도 1월 물가 자체는 노이즈에 가깝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그널보다 잡음이 많았다”며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선 딜러는 “주거비와 중고차 가격 반영이 래깅(지연)되고 있는데 언제부터 반영이 될 지는 불투명하다”면서 “1월 지표가 상당히 좋게 나왔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 반영될 거라고 보고 있고 다음주 개인소비지출(PCE)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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