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업계와 건교부의 관련 대책회의에서 나온 의견은 크게 네가지다. ▲모델하우스를 짓지말고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이용하는 방안 ▲계약자들에게만 샘플하우스나 모델하우스를 보여주는 방안 ▲모델하우스를 판교나 분당 성남 이외 지역에 분산시키는 방안 ▲케이블 TV 등을 통해 모델하우스를 보여주는 방안 등이다.
여러가지 의견들이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일단 모델하우스를 짓고, 케이블TV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계약자들에게만 실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자는 것이다.
제 3의 지역에 모델하우스를 분산 배치할 경우, 정부가 일정한 지역을 정해주지 않는 한 업계 모두가 판교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자들에게만 모델하우스를 보여주는 방안도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를 가로막는다는 측면에서 업계나 소비자 모두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아직 최종 방안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25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