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조, 지주 경영진 내정자 자진사퇴 요구

  • 등록 2008-07-24 오후 2:17:43

    수정 2008-07-24 오후 2:17:43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 노동조합이 금융노조와 진보정당, 사회단체 등이 지지를 등에 엎고 KB금융지주 경영진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24일 여의도 본점 앞에서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대표와 양병민 금융산업 노조위원장, 구희득 우리투자증권 노조위원장, 전대석 알리안츠 공동투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강현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황영기 KB금융지주회사 회장 및 김중회 KB금융지주회사 사장 내정은 원천무효"라며 "자진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KB금융지주 최고경영자 자리에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입성하는 것은 금융공기업 낙하산 인사로 민간금융기관까지 장악하려는 기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시스템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위해 금융기관의 수장은 무엇보다 도덕성을 우선적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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