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매출 10% 뛴다는 ‘이 종목’…서학개미 주목

[주목!e해외주식]버텍스
3분기 영업익 3340만달러…전망치 21% 상회
세무 솔루션 견조한 수요 지속 전망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 1.2% 상향 조정
전자계산서 기반 해외사업 확장 기대
  • 등록 2024-11-09 오전 9:00:00

    수정 2024-11-09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버텍스가 세무 솔루션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선 버텍스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내년에도 10% 중반의 외형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할 것을 권했다.

버텍스 홈페이지. (사진=버텍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버텍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억7000만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334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각각 3%, 21% 상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6달러를 기록해 기대치(0.14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실적 호조는 구독과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1%, 30%씩 증가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핵심 지표인 연간반복매출(ARR)도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110%로 낮아졌던 순이익유지율(NRR)이 3분기에 다시 111%로 높아졌다.

버텍스는 세무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6억6300만~6억6600만달러로 기존 대비 1.2% 상향 조정했다. SAP와 파트너십이 공고한 점도 버텍스 가이던스가 상향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기업 인수 및 해외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9월 전자세금계산서(e-invoicing) 업체인 에코시오를 인수한 가운데, 최근 독일에서 전자세금계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코시오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저년 대비 305 증가한 16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세금계산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은 내년부터 점차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세무 솔루션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10% 중반대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수익성 개선이 지속할 것이란 점을 근거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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