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18~20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뿌리기술대전’에 참가해 자사에서 개발한 전기차 주요 부품 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차량용 소재를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휴비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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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뿌리기술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산업벨류체인 종합전시회로 2021년 이후 올해 세 번째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부장 으뜸기업, 특화단지 앵커기업, 정부 기관 등 280여개사가 참여하고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제3기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휴비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모터, 제너레이터 등 주요 부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는 고내열 난연성과 우수한 절연성으로 전기차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절연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휴비스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메타아라미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섬유보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페이퍼 형태의 절연지로도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성능과 인증을 보유 중이다.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에너지·환경,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용도 확대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휴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메타아라미드를 적용한 고성능 복합·응용 제품, 슈퍼섬유 중 하나인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섬유, PET 경량발포 소재 ‘에코펫(ECOPET)’ 등 다양한 차량용 소재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재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소재 단일화를 추진 중인 자동차 업계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휴비스 신유동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다양한 민관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