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419530))는 자사 핵심 지식재산권(IP)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두번째 시즌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이 일본 채널 방영과 함께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MD(기획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 일본 토이저러스(마츠도점) 매장 내 ‘캐치! 티니핑’ 시즌2 MD 제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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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는 자체 제작한 캐치! 티니핑 시즌2 인형과 장난감 등 MD 제품들을 일본 토이저러스와 JOSHIN 등 1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난 1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일본 유명 완구 제조사 리릭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귀여운 캐릭터와 폭넓은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있어 일본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일본 주요 오프라인 매장인 토이저러스와 요도바시 카메라, 하라주쿠 키디랜드 등에서 판매를 개시했고 추후 일본 주요 도시들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캐치! 티니핑 시리즈가 일본 주요 채널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22년 시즌1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5일 키즈스테이션 채널에서 선공개한 이후 도쿄MX, TV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지상파 방송국과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아마존 프라임’과 U넥스트, DMM 등 일본 토종 OTT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SAMG엔터는 이번 티니핑 MD의 일본 진출이 회사가 글로벌 IP 제조사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미선 SAMG엔터 일본기획팀 부장은 “이번 일본 MD 진출은 SAMG엔터 글로벌 IP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내부에서 검증한 데이터를 통해 일본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자신감을 갖고 진출할 수 있었다”며 “현재 일본에서 완구 판매와 함께 캐릭터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시즌3 MD의 추가 진출 가능성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SAMG엔터의 글로벌 IP 진출 전략은 중국에서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SAMG엔터는 지난 2021년 티니핑 시리즈를 중국에 방영한 이후 매년 새로운 시즌을 추가로 선보이며 지난해 83억원, 올해 상반기 약 100억원 규모의 중국 MD 매출을 기록했다.
SAMG엔터 관계자는 “2021년 티니핑 시리즈의 중국 진출 이후 중국 관련 매출액이 매년 2배 이상 성장해왔다”며 “일본도 비슷한 전략으로 티니핑 시즌1 IP의 현지 인지도를 확인하고 시즌2 IP와 MD를 동시에 선보이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또다른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