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은 29일부터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400여명에 이르는 고려아연 본사와 계열사 직원은 그랑서울 빌딩 15층부터 19층까지 4.5개 층을 사용한다.
지난 22일부터 서린상사와 켐코, 한국전구체주식회사 등 고려아연 핵심 계열사들이 이전을 진행했으며 고려아연 본사까지 같은 건물로 옮겨가면서 계열사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서린상사의 경우 고려아연 영업팀과 서린상사의 해외영업팀을 같은 층에 근무하도록 배치해 시너지 극대화를 꾀한다.
하지만 논현동 사옥의 경우 공간이 부족해 본관 외 인근 별관까지 사무실로 사용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래 성장 엔진인 이차전지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 재활용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사업 간 원활한 업무 협력과 시너지를 위해 켐코와 한국전구체주식회사 등 계열사 사무실을 논현동 사옥으로 이전한 바 있으나 부족한 공간으로 각 사업 부문이 여러 건물에 나눠 수용했다. 이 때문에 업무 효율성 크게 떨어졌고, 새로운 공간 마련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오는 8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하루 전인 31일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에서 창립 50주년 사내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고려아연의 지난 50년간 역사를 뒤돌아보고 미래 50년을 이끌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를 임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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