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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전반적인 경기전망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한 기업은 12.0%로 나타났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47.8%였다. 여전히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하반기 경영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본 셈이다.
다만,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은 직전 반기(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보다 3.8%p 늘어난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같은기간 6.4%p 줄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상반기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본다는 의미”라고 했다.
상반기에 겪었던 주요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은 △원자재가격 상승(43.8%) △내수 부진(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등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 예상되는 주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40.8%) △내수 부진(40.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32.8%) △금리 상승(19.2%) 순으로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1.8%) △금융 지원(42.8%) △인력난 해소(28.8%) △원자재 수급 안정화(20.4%)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폭이 크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중·단기적 내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