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1400원으로 상승 출발

3.5원 오른 1401.0원 개장
견조한 美경기 속 동유럽 긴장 지속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수
  • 등록 2024-11-22 오전 9:21:10

    수정 2024-11-22 오전 9:23:45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견조한 미국 경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지속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보다 3.0원 오른 140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0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00원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로 끝난 미국의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2만명)를 밑돈 결과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주 연속 감소하며 지난 4월 마지막째주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굳건한 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7.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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