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8일 오전장에서 3.22%의 급등세를 보였던 일본증시의 닛케이주가는 오후장에서 일찌감치 차익매물을 맞아 상승폭이 1.85%로 줄어들었다.
이날 닛케이주가는 전날보다 1.85%(175.47엔) 상승한 9679.88엔에 마감됐다. 전날 기록했던 18년래의 최저치에 대한 반발과 함께 뉴욕증시가 폭락하긴 했지만 패닉상태에 빠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 분위기가 호전됐다.
항공과 수출관련주들이 일제히 낙폭과대란 인식을 바탕으로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주요 인터넷 업체들은 물론 금융 증권 제약 첨단업종의 대표종목들이 일제히 그동안의 억눌림을 토해내는 분위기였다.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이 나온 종목은 저팬 오라클이었다. 미국시장에서 회계연도 2분기에 대해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코멘트가 전달된 것을 계기로 저팬 오라클은 한때 10%에 육박하는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반전에 성공, 오히려 1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다 7%대의 상승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주들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통신주들은 전날 보다폰이 저팬텔레콤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에는 초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들의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며 자동차 주식들은 전날에 이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1.5% 정도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는 오히려 밀려났다.
통신주들은 상승폭이 컸으며 인터넷 주식들도 10% 전후한 폭등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