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4.71%(2만5000원) 오른 5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7만3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2만주, 거래대금은 678억원이다. 오전 10시 기준 투신이 11억원어치를 쓸어담고 있다. 반면 CS와 제이피모건 등이 매도 상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의 팔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누적 매도규모만 127억원이나 된다.
고려아연의 주가 강세에는 중국의 전력난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전력 부족 사태로 경쟁 제련 사업자들의 가동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품가격 및 환율상승 등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해 전분기대비 3% 가량 높아졌고, 4분기엔 설비보수 종료와 영업 일수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수를 종합하면 4분기 별도 실적모멘텀(OP)이 2441억원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 경기방어적 비지니스 구조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