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호주 댄 테한 통상장관, 핀란드 빌레 스키나리 개발협력통상장관, 이집트 네빈 가메아 통상산업부장관과 각각 화상 회담을 갖고, 양자·다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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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통상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 변화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폐기물 활용 재생에너지 개발 △보건 의료 △수에즈 운하 현대화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정상 순방을 통해 고조된 협력 모멘텀을 활용해 핵심 광물과 청정수소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 핀란드 통상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여 본부장은 “핀란드는 노키아를 길러내는 등 정보기술(IT)·디지털이 강한 국각”라며 “벤처·스타트업도 활발해 한국과의 협력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5G·6G, 의료바이오 등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분야의 국제기술 표준 선도를 위해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가 유효하며, WTO가 급변하는 교역 환경에 따른 새로운 통상이슈를 적실성 있게 다룰 수 있는 체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MC-12에서 유의미한 성과 도출을 위한 공조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