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OCI는 전 거래일보다 5.65%(6500원)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포스코케미칼은 OCI와 함께 총 745억원을 투자해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코팅용 소재인 ‘피치’ 1만5000톤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하는 피치는 녹는점이 높은 ‘고연화점’ 피치로, 석유를 증류해 얻어진 잔유물을 열처리해 제조한 탄소소재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의 충전·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증가하기 위해 음극재 표면 코팅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음극재의 팽창을 막아 고용량 배터리와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구분된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핵심 소재인 코팅용 피치의 국산화와 내재화를 추진, 수급 안정성과 맞춤형 품질 생산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치 생산기술을 보유한 OCI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피치 생산에서 석유계 고연화점 피치를 생산하게 돼 새로운 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