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연금제 개혁을 둘러싸고 프랑스 정부와 노동조합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 관제사와 교사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2일(현지시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항공 및 철도 등의 운행 차질로 인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으며 전기 및 우편, 세무 노동자들도 파업 참가를 공언하고 있어 프랑스의 공공부분 전체가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장-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는 "타협의 여지는 없다"고 밝혀 연금제 개혁안을 고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으며 노동조합 측은 정부가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경우 2일 이후에도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프랑스의 항공 관제사들은 지난 달 27일에도 연금불입 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정부의 연금제 개혁안에 항의해 24시간 시한부 총파업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항공노선의 약 80%가 취소되는 혼란이 빚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