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청년 선원들이 장기 근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선원 일자리 혁신을 통해 청년층의 관심을 확대한다.
| 해양수산부 전경.(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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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 발족식과 함께 첫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적 선원 일자리 혁신 정책에 대한 20~30대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열린다.
최근 청년 선원들의 장기 승선 기피로 인해 국적선원의 수급 불균형과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국적 선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11년 약 21%에서 2021년에는 약 37%까지 증가했다.
해수부에서는 앞으로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와 함께 청년 해기사들이 선원직에 매력을 느끼고 장기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4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주재하는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에는 20~30대로 구성된 청년 선원 대표 3명과 졸업 후 해기사가 될 예정인 해양계열 대학 재학생 7명 등 총 10명이 참여한다.
조승환 장관은 “청년 선원들의 미래가 곧 우리 해양수산업의 미래”라며 “앞으로 청년 선원들의 시각에서 선원 일자리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