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미국發 악재에 500선 `턱걸이`

5.72포인트 빠진 502.70P
유럽 항공대란에 여행株 `급락`

  • 등록 2010-04-19 오후 3:18:27

    수정 2010-04-19 오후 3:18:27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시장이 미국발 악재에 휘청거리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일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5.72포인트(1.13%) 빠진 503.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 삭스를 부채담보부증권(CDO)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는 소식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압박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들만이 112억원의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과 외국인들은 각각 66억원과 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는 2% 가까이 빠졌고, 태웅 다음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여행 관련주들은 유럽발 항공 대란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등 여행 관련주들이 5% 이상 급락하며 실적 우려가 주가로 반영됐다.

개별 종목들로는 NHN게임스와 합병을 결정한 웹젠(069080)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게임 라인업 확대와 NHN 자회사 추가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LED TV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엘앤피아너스(061140)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 대선조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폐지 해소로 급등락을 보이고 있는 스카이뉴팜(058820)은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감자를 결정한 무한투자(034510)와 대규모 횡령사건에 연루된 액티투오(047710)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8342만주, 거래대금은 1조403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2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해 67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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