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초.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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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먹은 30대 남성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대학 동기 사이인 이들이 전날 오후 8시께 광진구 소재 한 식당에서 A씨가 나눠 준 젤리를 먹은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A씨는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라며 젤리를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젤리를 먹고 어지럼증을 호소한 2명이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이 경찰에 출동을 요청하면서 이들의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A씨 등 2명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대마 양성반응이 나와 긴급체포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2명도 간이시약 검사 결과 대마 양성반응을 보여 경찰이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젤리를 확보한 경위와 나머지 3명이 마약 성분이 들어간 젤리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