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KBS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고전 초월(古典 超越)’을 주제로 특별연주회를 개최한다. KBS교향악단이 3개월 여 만에 다시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이다.
피에타리 인키넨이 지휘자로 나선다. 인키넨은 영국 그라모폰으로부터 “날렵한 기질과 풍부한 성격, 텍스처와 뉘앙스에 대한 감각으로 역사적인 장면들을 지휘해 전혀 다른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극찬받은 인물. 1980년생으로 15세 때부터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천재 지휘자로, 현재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인키넨과 KBS교향악단의 만남은 제 591회 정기연주회(2006년 7월), 제 617회 정기연주회(2008년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한국에서 자가격리 중인 인키넨은 이번 특별연주회를 위해 코로나19를 뚫고 입국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1부에서는 ‘브람스 비극적 서곡 d단조, 작품81’,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작품58’을, 2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제 1번 c단조, 작품68’을 각각 연주한다. 티켓 가격은 1만~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