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오는 18일까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주관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시장개척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관기업으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은 △한류연계 해외마케팅 지원 △유통망 연계 해외진출 지원 △해외거점 활용 현지화 및 판로개척 지원 유형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류연계 해외마케팅 지원은 문화 콘텐츠 기업이 주관기업으로서 한류 행사를 기획·운영하고, 중소기업들은 행사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판촉 행사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현지진출을 지원한다.
유통망 연계 해외진출 지원은 대형마트 등 유통 상품담당이 현지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 중기제품을 선별해 해외 유통망 입점과 상품 개선 컨설팅을 지원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거점 활용 현지화 및 판로개척 지원의 경우 현지에 이미 진출해 법인, 공장 등의 인프라를 보유한 주관기업이 중소기업에 필요한 해외 수주교섭부터 시장조사, 제품·기술 현지화, 해외실증(PoC), 현지법인 설립 등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해준다. 과제별 총사업비의 60% 이내로 정부보조금을 지원하며 정부 예산은 올해 168억 5100만원을 투입한다.
주관기업 선정이 완료되면 참여 중소기업 모집은 각 주관기업이 과제운영 일정에 따라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 한도 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