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5일까지 ‘2024년 해외지사화사업 2차’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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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 및 현지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진공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수행한다. 총 297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참여기업의 사업비 60% 내외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 365개사를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화 전문기업을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해 현지 컨설팅, 마케팅 등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정된 해외민간네트워크는 기술 수출·제휴, 제품·품목별 타깃 진출, 글로벌 밸류체인 진출, 해외특허 및 인증 등 다양한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159개사가 활동 중이다.
중진공은 해외민간네트워크와 2021년부터 총 5657개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촉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307개사를 지원해 2억1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안정곤 글로벌성장이사는 “중진공은 글로벌 진출 지원 민간 전문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해외지사화사업이 불확실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외지사화사업은 6차에 걸쳐 진행된다. 중진공은 오는 15일까지 2차 모집을 시작으로 4차까지 세 번에 걸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