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10.08%(4만4500원) 오른 4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1만7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2만주, 거래대금은 113억원이다. 오전 10시 가준 외국인이 3억원 가까이를 담았다. 남양유업우(003925)도 14.93%(3만원)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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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회장은 지난 5월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 보유 지분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가 지난달 1일 한앤코가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하고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이후 홍 회장 측은 오는 29일 오전 9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을 새로 선임하는 내용의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너 일가의 경영 활동을 도와준 인사들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었다. 후보로는 사내이사에 김승언(45) 남양유업 수석본부장과 정재연(54) 세종공장장, 이창원(54) 나주공장장, 사외이사에 이종민(46)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한앤컴퍼니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홍 회장 일가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안에 대해 찬성표를 행사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