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제주항공 사고, 피해 보상까지 만전 기할 것”

與, 제주항공 참사 현장 방문…국토부와 대책회의
진상 규명부터 사망자 확인 등 사고 수습에 집중
“유가족과 긴밀히 대화…피해 보상에 최선 다할 것”
  • 등록 2024-12-30 오전 11:59:18

    수정 2024-12-30 오전 11:59:18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의 진상규명과 사태 수습을 약속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권 권한대행과 ‘사고 수습 TF’ 위원장을 맡은 권영진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은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유가족과 만난 뒤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로 이동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현장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권 권한대행은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이런 참극이 벌어진 데 대해 유족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태 수습과 진상 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유가족 슬픔 앞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족들께서 주시는 말씀 하나하나 챙겨 들어 당정과 모든 정성,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방금 전 유족 대표단이 임시로 구성돼 저희와 대화 창구를 공식으로 개설하게 됐다”며 “(유족 대표단과) 좀 더 상의해서 오늘 중으로 어떻게 장례를 치를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시신 수습과 본인 확인, 유족들의 의사 확인을 거쳐 장례 절차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사망자 확인 등 사태 수습에 집중한 뒤 유족 지원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권 권한대행은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한 이후 “유가족과 긴밀히 대화해 부족한 점이나 지원할 점을 계속 청취하고 정부 당국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과 진상 규명, 피해 보상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 지원책을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를 분석해 공식 발표하겠다는 게 당정 계획이다. 현재는 조류 충돌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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