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토익(TOEIC) 응시료가 전 세계 토익 시행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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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YBM 산하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토익 응시료는 4만 8000원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 응시료인 △중국 약 15만원 △홍콩 약 14만원 △베트남 약 8만원 △일본 약 7만원 등과 비교하면 낮은 편에 속한다.
토익 응시료가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약 31만원) △프랑스(약 25만원) △그리스(약 22만원) △스페인(약 20만원) △포르투갈(약 20만원) 순이다.
국내 토익 응시자 10명 중 8명은 연간 1~2회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토익 수험자들의 63%는 연간 1회 토익 시험에 응시했으며 2회 응시(19%), 3회 이상(18.0%)으로 집계됐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토익 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자들의 평균 응시 횟수가 1~2회라는 점으로 보아 수험자들이 충분한 학습 이후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활동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인 다양한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시험 응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