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로 예·적금 몰린다…한달새 7500억원 증가

시중은행 자금이탈과 비교
파킹통장, 제휴 가상화폐 거래소 수신 잔액 증가도 주효
  • 등록 2021-02-04 오전 9:36:45

    수정 2021-02-04 오전 9:36:45

케이뱅크 사옥 전경. 이데일리 DB.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예·적금 등 수신 잔액이 1월 한 달간 약 75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1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약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7500억원가량 많은 수치다.

이는 주요 시중은행 예·적금 잔고가 축소된 것과 대비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월 한 달 새 5조5000억원가량 감소했고 정기적금 잔액도 6700억원 줄었다. 출금 기한 제한이 없어 언제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 잔고도 같은 기간 약 10조원 줄었다. 저금리 상황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이 늘어난 것은 주요 시중은행들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0%대 중후반 수준이지만 케이뱅크는 최대 1%대의 금리를 보장한다.

케이뱅크의 지난달 고객 수가 역대 최대로 늘어난 점도 수신 잔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한 달간 28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해 1월 말 기준 고객 수가 247만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파킹통장, 가상화폐 거래소 등 제휴사를 통한 수신 잔액이 늘었다. 파킹통장은 목돈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의 통장으로 일반 수시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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