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고려아연, MOU 기대 너무 컸나…2%대 약세

  • 등록 2021-07-19 오전 10:36:11

    수정 2021-07-19 오전 10:36:1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1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2.86%(1만4000원) 내린 4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010130)LG화학(051910)과의 합작기업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급등했지만 아직 사업계획 등은 구체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낮췄다.

시장은 고려아연의 주요 자회사 ‘켐코’(지분 35%)가 전구체 주요소재인 황산니켈을 연간 5만톤 생산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LG화학의 배터리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서방세계와 중국 간 마찰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전구체 등 핵심소재의 국산화 및 내재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투자 규모와 시기, 수익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업가치 산정에의 반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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