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5년 연속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석권

출전한 5명 전원 입상…초·중 2명 장관상
  • 등록 2024-11-26 오전 9:45:54

    수정 2024-11-26 오전 9:45:5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언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경기교육청의 다문화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주최해 지난 23일 열린 ‘제12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5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입상한 경기도 학생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경기도 대회에서 선발된 학생 5명이 참가했으며 급식 문화차이와 진로 계획 등을 주제로 한국어 발표에 이어 부모의 모국어(러시아어, 미얀마어, 우즈벡어, 중국어, 태국어)로 이중언어 말하기 실력을 뽐냈다.

대회 결과 초등 부문에서는 김스웨틀라나(원일초 4) 학생이 교육부장관상 금상, 김천성(정교초 6)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중등 부문에 출전한 김동림(원곡고 3) 학생이 교육부장관상 금상, 유스백(청담고 2) 학생이 은상을 받았고 윤윤(관산중 3) 학생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경기도 소속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같은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이중언어교육 지원을 위해 추진한 △이중언어교육 시범교 △다문화언어강사 운영 △밀집 지역 학교 지원 등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문화교육의 성과라는 평가다.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전국 다문화 학생 중 약 28%의 학생이 경기도에 재학하고 있다”며 “다문화학생이 가진 이중언어 강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강점인 이중언어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열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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