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8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 수주에 강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2%(400원) 오른 1만4650원을 기록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 사우디 기업 모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얀부 4단계 해수 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얀부4 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사우디 제다시 북쪽 260㎞ 지점에 있는 알라이스 지역에 건설된다. 역삼투압(RO) 해수 담수화는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Membrane)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기술로 플랜트 완공 시 하루에 45만t의 물이 알라이스 지역에 공급된다. 45만t은 15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는 2023년까지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