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우선 개장 초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 하락 마감했다.
이르면 오는 6일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치 리스크를 향한 경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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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6.7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1틱 오른 119.4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8틱 오른 149.82서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902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698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24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05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장 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이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 충격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필요한 경우 국고채 단순매입과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63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8bp 오른 2.650%, 10년물은 0.4bp 오른 2.769%로 집계됐다.
20년물은 미거래, 30년물은 0.7bp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2bp 상승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38%, 레포(RP)금리는 3.03%를 기록했다. 이날 시중은행권 차입은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