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혁 IHQ이사는 "종합편성채널은 외주 제작을 기반으로 한다"며 "지금까지 드라마 제작 부문은 손을 놓고 있었지만 올해에만 3개 이상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이 뮤지컬, 공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는 이를 통해 내년도 매니지먼트 부문 수익은 작년 대비 30% 이상 늘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사업과 프랜차이즈업 등 다른 업종까지 품고 가는 만큼, IHQ 주가도 1~2년 사이에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인배 코엔미디어 대표는 외주제작업체의 수익성은 단기간에 걸쳐 크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종합편성채널을 가진 방송국이 살아남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방송사, 드라마를 잡아야 산다..시장선점 효과 기대 이와관련 신영증권은 방송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드라마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다보니 연예인 공급책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IHQ를 비롯한 연예매니지먼트사가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빵왕 김탁구를 제작한 삼화네트웍스와 같은 외주제작사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주 제작사들도 덕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2008년 기준으로 외주제작 시장 규모는 4676억원 정도에 그쳤다"며 "하지만 종편 이후,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면 1조원에 가깝게 커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종편주 희비 엇갈려..콘텐츠주 `강세`
☞종편 사업자 4개 선정..수익보다 생존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