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테크노파크와 지방중소기업청이 지역에서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1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열린 제2차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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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견인을 위해서는 테크노파크와 지방중기청이 중심이 돼 지역 혁신기관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 장관 취임 이후 전국 테크노파크 원장과의 첫 만남의 자리다. 지역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경기·산업동향과 올해 역점 추진 시책을 공유했다. 지역 혁신 거점기관으로서 테크노파크 역할 강화에 대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전국 테크노파크 협의체인 한국 테크노파크진흥회의 도건우 회장은 “그동안 테크노파크는 지역 고유 특색과 강점을 살린 지역특화 발전전략을 수립해 중소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변화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테크노파크가 지역 내 흩어져 있는 혁신기관의 자원을 연결·결집해 중소기업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며 “중기부도 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