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패션칼라, 직물, 니트 등 섬유 업종을 뿌리산업에 포함해야 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섬유산업은 공정 특성이 뿌리산업과 유사하지만 뿌리업종과 달리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 (사진=중기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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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도 제1차 섬유산업위원회를 열고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섬유산업위원회는 구홍림 위원장(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섬유산업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전문가 등 27인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2년 동안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진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구 위원장은 “개도국이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환경, 노동 규제도 강화돼 섬유업계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섬유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섬유·패션칼라 업종의 뿌리산업 포함, 섬유산업진흥특별법 제정과 같은 다양한 진흥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계 현안 공유, 애로 발굴, 위원회 운영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김남희 환경산업기술원 ESG경영지원실장은 이 자리에서 환경안전통합관리시스템을 소개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환경안전 관련 법령에 따른 이행사항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사용 물질, 시설별 준수해야 할 법령 체크, ESG 자가진단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