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급락세를 보인다. 대주주인 SK가 1조1000억원에 달하는 SK바이오팜 지분 일부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11.86%(1만7500원) 내린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금을 확보하고자 SK바이오팜 지분 11.0%(860만주)를 1조1163억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후 SK의 SK바이오팜 지분 보유율은 64.02%다. 주당 12만9800원으로 전날 종가 14만7500원 대비 12% 할인된 금액이다.
SK는 이번 지분 매각을 두고 “‘투자·육성-기업공개(IPO)-투자금 회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례”라며 “이들 투자 회수 재원은 성장사업 투자에 다시 활용함으로써 ‘투자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