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선수핑기지에서 만나요”…中 방송 “공개 임박”

중국판다센터 "선수핑기지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푸바오 이마 반점 특정 장소에 기대서 생긴 자국
  • 등록 2024-05-24 오전 11:30:33

    수정 2024-05-24 오전 11:30:33

지난달 중국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지난달 중국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로 이동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24일 중국 ‘판다의 집’ 방송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관계자는 푸바오 근황을 전하며 “잘 적응하고 있다. 조만간 공개 구역으로 옮길 것”이라며 “선수핑기지에 오셔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푸바오는 격리 검역과 적응기 검역을 마친 상태로 방송대로라면 선수핑기지에서 관람객을 맞을 전망이다. 그동안 푸바오 거주지 후보로는 선수핑기지를 비롯해 허타오핑기지(核桃坪基地), 두장옌기지(都江堰基地), 야안기지(雅安基地)가 거론됐다.

푸바오는 현재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하며 “냄새와 소리로 이웃들(다른 판다들)과 교류하며 단체 군집 생활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도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가 선수핑기지 격리·검역 구역 철창에 반쯤 기대어 누운 채 옥수수빵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공개했다. 아울러 “먹이를 낭비하지 않고 아껴먹는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옥수수빵과 채소, 과일”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팬들의 걱정거리였던 푸바오 이마에 위치한 움푹 팬 반점은 특정 장소에 기대서 생긴 자국으로 밝혀졌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같이 밝히며 “사육사가 모발을 확인한 결과 모발과 모근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정상”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내달 푸바오를 보기 위해 중국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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