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대표명소 ‘선유도 망주봉’/사진=환경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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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를 통해 ‘고군산군도’와 ‘의성군’ 2곳이 신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고 20일 밝혔다. 21일 관련 내용을 관보에 고시한다.
이번 신규 인증으로 국가지질공원은 기존 13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지질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한 공원을 말하며 보전과 활용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하고 있다.
‘고군산군도’는 신원생대(약 9억년 전) 때 형성된 암석과 백악기(약 6500만년 전) 한반도 서해안 일대의 지구 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되어 지질명소 10곳이 포함된 113.01㎢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의성군’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금성산,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12곳이 포함된 1174.68㎢를 인증받았다.
한편,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는 경북 동해안 및 단양 국가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이들 2곳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했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올해 11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며 이들 2곳의 국가지질공원은 유네스코의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문경시’는 삼엽충 화석산지와 문경새재 등 국제적·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지질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 의성 국가지질공원 대표명소 ‘금성산’/사진=환경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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