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선익시스템(171090)이 ‘메타버스(Metaverse)’ 관련주로 꼽히며 4거래일 연속 강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9분 현재 선익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5.11%(950원) 상승한 1만9550원에 거래 중이다. 선익시스템은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선익시스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업체로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다.
선익시스템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에 필요한 마이크로 OLED 장비를 공급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올해 성장을 본격화해 2025년 매출이 2800억달러(약 31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선익시스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연된 고객사 투자 회복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고객사 구매 회복과 함께 중소형 OLED 증착장비 이익 성장과 마이크로 OLED 양산용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