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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 무효표 수가 개혁신당 득표수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비례대표 투표수 중 무효표는 130만9931표로 조사됐다. 전체 투표수 2965만4450표 중 4.4%에 해당하는 숫자로 개혁신당 득표수 102만5775표보다 많았다.
이번 총선 무효표는 개혁신당 득표율 3.6%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녹색정의당 2.1%, 새로운미래 1.7% 등 군소정당보다 높다. 개혁신당이 비례대표에서 2석을 가져간 것을 고려하면 3석 정도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숫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석과 비례 의석을 연동해 지역구 의석을 많이 가져간 정당에 비례 의석을 적게 배정하는 제도다. 반대로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투표에서 받은 득표율만큼 비례 의석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