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송네오텍,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 소식에 강세

  • 등록 2021-08-24 오전 10:45:38

    수정 2021-08-24 오전 10:45:3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송네오텍(226440)이 강세를 보인다. 최근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슈퍼사이클 도래로 OLED 제조용 장비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현재 한송네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4.76%(80원) 오른 1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OLED FMM(파인 메탈 마스크) 인장기 등 OLED 디스플레이 제조시 유기물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최근 한송네오텍은 LG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되며, LG디스플레이로부터 지난 5월 73억원, 이달 62억원의 OLED 장비를 수주한 바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 ‘에버디스플레이 옵트로닉스(EDO)’와 24억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총 159억원의 누적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 같은 호조에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4%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OLED 투자 사이클이 본격적인 시작 단계인 것을 고려하면 향후 큰 폭의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한송네오텍은 지난 11일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신화아이티’를 인수하며 이차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1998년 설립된 신화아이티는 이차전지용 ‘리드탭’ 전문 제조 기업이다. 리드탭은 이차전지 소재로양극과 음극에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전극 단자로, 차세대 이차전지로 평가받는 ‘리튬황’, ‘리튬메탈’ 등 ‘전고체 배터리’에도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신화아이티는 ‘코캄’, ‘에너테크’, ‘루트제이드’ 등 국내외 중견 배터리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받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화아이티 인수를 계기로 OLED 사업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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